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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이종현-최준용-강상재, ‘2년차 빅3'의 올 시즌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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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최준용, 이종현, 강상재(왼쪽부터).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종인 기자] 2016년 KBL 신인드래프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과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이유는 대학무대를 평정한 빅3(이종현, 최준용, 강상재)의 존재 때문이었다. 많은 팬들은 이들 3명이 대학에서 보여준 활약을 프로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가졌다.

빅3는 데뷔 후 빠른 시간 내에 각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정상의 어려움과 부상 때문인지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셋은 입을 모아 다음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정규리그의 75%가 지난 5라운드 현재, 프로 2년 차를 맞은 빅3는 자신들의 약속을 얼마나 지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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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이종현. [사진=KBL]


이종현

평균 28분 51초 출전, 10.7득점, 6.4 리바운드, 2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0.3%. 이종현은 빅3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모비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종현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2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종현은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모비스 골밑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많은 비난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12월을 기점으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잔여 시즌 경기에서 이종현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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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외곽슛을 장착한 최준용. [사진=KBL]


최준용

평균 29분 14초 출전, 10득점, 5.3리바운드, 3.6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6.6%. 최준용은 입단 후 SK에서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으며 올 시즌 한층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어시스트와 야투 성공률이다. 최준용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4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빠진 김선형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어시스트 능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팀에서는 포인트가드로 출전하기도 했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2점슛과 3점슛 성공률도 지난 시즌보다 10% 가까이 끌어올리며 무결점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준용은 어느덧 SK와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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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가 한층 노련해진 강상재. [사진=KBL]


강상재

평균 29분 34초 출전, 10.2득점, 4.9리바운드, 1.4 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2.8%. 3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강상재는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의 지시에 따라 속근육을 키우기 위해 역도 훈련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노력의 결과일까. 강상재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수치가 소폭 상승했다. 당연히 전자랜드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보다 크게 발전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좀 더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만 포스트업 장착과 지난해 보다 떨어진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 개선은 숙제로 남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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