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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카시오월드오픈서 시즌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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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김경태는 코스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경태(31)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무빙데이에서 한 타차 2위로 내려갔다.

김경태는 25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서 선두(10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경태는 파5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파3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역시 파5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나서 파3 14번 홀에서 타수를 줄였다.

시즌 19번의 대회에서 톱10에 5번 든 김경태는 상금 21위(3785만엔)에 올라 있다. JGTO 진출 10년 동안 통산 13승, 지난해는 시즌 3승을 올렸지만 올해는 평균 타수 71.01타로 투어 1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경태는 "원래 이 코스에서는 좀처럼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그린이 잘 받아줘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 2012년 최종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 브리지스톤오픈 우승으로 상금 12위로 올라선 도키마츠 류코(일본)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동타를 달리다가 마지막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프로 데뷔 25년차의 49세 노익장을 펼치고 있는 타니구치 토루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65타를 치면서 3타를 줄인 마쓰무라 미치오, 이와타 히로시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뛰어올랐다.

6위에서 출발한 이동환(30)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송영한(26), 강경남(36),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른 일본의 인기 선수인 이시카와 료, 가타오카 다이스케까지 5명이서 공동 7위(6언더파 210타) 군을 형성했다.

JGTO 시즌 상금 2위인 미야자토 유사쿠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21위(4언더파 212타), 상금 선두인 고타이라 사토시는 4타를 줄여 68타로 공동 29위(2언더파 214타)로 올라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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