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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마스터십] 권순혁 회장, “용무도 세계화,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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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권순혁 회장. [사진=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진천)] “지금 세계는 종합적인 무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럼에 있어 용무도는 가장 적합한 무술이다.”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현장에서 권순혁 대한용무도협회장(전 용인대 교수)은 용무도 세계화를 강조했다. 용무도는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교수진들이 유도, 태권도, 복싱, 검도 등 각종 무예의 장점만을 체계화해서 만들어진 한국의 종합 무도다. 러시아에 삼보가 있다면, 한국은 용무도가 있는 것이다. 발차기, 메치기, 조르기의 기술이 혼합되어 경호에 있어 용무도의 효율성은 상당히 높다.

실제로 용무도 측은 “태권도를 하면 상체가 약하고, 유도를 하면 발차기를 못하는데, 용무도는 양쪽 다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용무도는 국내에서도 생소한 무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와 네팔에서는 제법 각광받는 무술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스게임 시범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육군을 중심으로 크게 보급됐다. 한국의 경우 검도나 태권도 등 종목별로 경호원을 선발하는데 반해, 인도네시아나 네팔에서는 종합 무도인 용무도, 하나만으로 경호원의 자질을 평가한다. 네팔에서는 대통령 궁이 용무도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네팔 체육회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처럼 용무도가 세계화된 데에는 권 회장의 공이 크다. 권 회장은 용무도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용무도에 큰 매력을 느껴 세계화와 보급화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어린 시절부터 검도, 유도 등 다수의 무예스포츠를 접했고,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든 학업을 무예와 관련해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형성됐다.

용무도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권 회장은 “일단 도복이 멋있지 않느냐? 용무도의 도복은 녹색인데 역동적이고 패기 있는 자세를 담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용무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6개 종목 가운데 용무도가 들어간 것이 자랑스럽다. 이번 국제경기를 통해 무예가 세계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환, 이현엽 기자]

* 지난해 '무술올림픽'을 표방한 제1회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립니다. 올림픽에 유스올림픽이 있듯이, 전 세계 무예의 중심을 표방하는 충청북도가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에도 청소년 버전을 마련한 겁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무예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기자단이 출범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은 '청소년 스포츠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어린 기자들의 기사를 지면에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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