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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미, KLPGA챔피언스투어 3연째 상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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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는 31일 끝난 챔피언스클래식에서 3연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정일미(4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3년째 상금왕에 등극했다. 또한 이날 박성자(52)가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레이크-리드(파72 5,453야드) 코스에서 열린 KLPGA챔피언스클래식 2017 13차전(총상금 1억2천만원)에서 연장 3홀 접전 끝에 우승했다.

박성자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뒤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이후 박성자는 후반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였다.

한편 17번 홀까지 4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김복자(44)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김복자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실수한 틈을 타 박성자는 완벽한 버디를 만들어 내면서 힘겹게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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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세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박성자. [사진=KLPGA]


박성자는 지난 5월 열린 챔피언스투어의 100번째 대회인 ‘KLPGA 2017 모리턴-원일건설 챔피언스 오픈 1차전’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투어가 처음 신설된 2004년 남정숙(55)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시즌 개막전, 최종전 우승 석권’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정일미는 이날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고, 상금 960만원을 추가해 올 시즌에 약 9070만원을 벌었다. 이로써 정일미는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상금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는 챔피언스투어 사상 첫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타이틀까지 목에 걸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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