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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화끈한 버디 퍼레이드로 사임다비 공동 5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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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버디 퍼레이드로 공동 5위로 도약한 박성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이 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화끈한 버디 퍼레이드를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9번째 ‘톱10’이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 넬리 코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한 박성현은 그러나 5번홀 버디로 중심을 잡은 뒤 7~10번홀서 4연속 버디를 낚아 점수를 줄였다. 이후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로 우승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커는 디펜딩 챔피언인 펑샨샨(중국)과 재미교포 다니엘 강, 재키 콩콜리노(미국)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쳤다.

1997년 LPGA투어 Q스쿨을 박세리와 함께 공동 1위로 통과했던 커는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20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경기 내내 불안한 선두를 지키던 커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탓에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연장전 분위기가 무르익은 마지막 18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커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잔여 대회는 3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5승을 합작해 2015년 거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한편 전인지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이날 1타를 줄인 김세영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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