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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홍예은 SK핀크스 서경클래식 공동 2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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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아마추어 홍예은.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을 형성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중학 3년생인 홍예은(안양 신성중)이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만 보면 박세리와 김미현, 김효주, 최혜진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배들을 보는 듯 하다.

홍예은은 27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과 김혜선2, 이선화 등 쟁쟁한 프로들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프로대회에 첫 출전한 홍예은은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이효린에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나머지 2,3라운드에서 우승도 가능한 위치를 확보했다.

홍예은은 지난 7월 한화플라자CC에서 열린 김형성배 제31회 경기도종합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주니어 시절 국가 상비군을 역임한 홍태식 프로의 1남 1녀중 외동딸로 골프 가족이기도 하다. 서울 숭의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해 올해로 7년째인 홍예은은 올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체격(신장 167cm)을 갖춘 홍예은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40야드 정도 나가는 장타자다. 홍예은은 성격도 침착해 크게 실수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날 1라운드에서도 홍예은은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코스 전장이 6489야드에 달했으나 장기인 장타력을 십분 발휘해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홍예은은 이미 한화골프단에서 점찍어 놓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큰 선수다. 홍예은은 이날 한화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효린은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다. 이효린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는 2001년 스포츠서울투어 현대증권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제주 출신 한지연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다. 이효린은 이날 2~4번홀의 3연속 버디 등 버디만 7개를 잡았다. 이효린은 경기후 "지금 현재 상금순위가 60등이다. 시드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쳤더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쳤던 것 전부 잊어버리고 시드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벌타 논란에 휩싸였던 최혜진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정은6와 이정민, 김지희, 김현수, 이소영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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