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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들에 둘러쌓인 전인지 시즌 첫 승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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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차 선두에 나선 전인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전인지(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준우승만 4번 기록중인 전인지는 지난 주 CP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 박성현(24)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할 수 밖에 없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고 후반 2번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4~6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전인지는 경기후 "그린상태가 대단히 좋고 일관성이 있다. 이런 코스에선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지를 추격하는 그룹이 만만찮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비롯해 샤이엔 우즈(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라르센(덴마크), 하타오카 나사(일본)이 5언더파 67타로 두터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헨더슨은 경기후 "대회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며 "이 코스에서 5언더파면 대단히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1타 뒤진 공동 8위 그룹엔 렉시 톰슨(미국)이 포진해 있다. 톰슨은 16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 전인지를 1타차로 추격했으나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꺾였다. 톰슨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 선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투어 6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의 뒤를 이어 이일희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이미림과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은 3∼5번 홀 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103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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