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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40년 만에 LPGA 올해의 선수상-신인상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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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싹슬이에 도전하는 박성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박성현(24)이 낸시 로페즈(미국)이후 40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 도전에 나선다. 그의 별명인 '남달라'와 같은 '남다른' 행보다.

박성현은 지난 주 CP 캐나디언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30점으로 1위인 유소연(15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11개 대회가 남아 있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성현은 또한 신인왕 경쟁에선 1285점으로 2위인 엔젤 인(539점)을 더블 포인트 이상 앞서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LPGA투어에서 루키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한 경우는 1978년 낸시 로페즈가 유일하다.

박성현은 이 뿐 아니라 상금타이틀과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높다. 지난 주 우승으로 시즌 상금 187만 8615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선두에 올랐다. 종전 선두 유소연(176만 9650달러)은 2위로 밀려났다. 평균타수 부문에선 렉시 톰슨(미국)이 68.983타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박성현은 69.000타로 2위에 올라 있다. 둘 사이의 격차는 0.017점차에 불과하다.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박성현이 개인타이틀 싹쓸이라는 대업(大業)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포인트가 일반 대회의 두배인 60점씩이 주어진다.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주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우승상금 48만 7500달러(5억 4800만원)가 걸려 있다.

박성현은 공교롭게도 한국여자오픈과 US여자오픈, CP 캐나디언여자오픈 등 3개국의 내셔널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랭킹도 어느덧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제 유소연과 렉시 톰슨을 제끼면 대망의 1위 등극이 가능하다. 올해 잔여 경기에서 1~2승을 더 추가한다면 2017년을 LPGA투어 역사에 남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다. 박성현은 이번 주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불참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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