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싱] 김인규,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 확보
이미지중앙

30일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복싱의 기대주 김인규. [사진=대한복싱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김인규(충주시청)가 아마복싱 세계선수권에서 6년 만에 한국의 동메달(남자)을 확보했다.

김인규는 지난 8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2017 AIBA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인규는 27일(한국시간) 남자 52kg급 32강전에서 어려운 상대인 카자흐스탄의 이사쿠노프 아자매트를 5-0(30-27, 29-28, 29-28, 29-89,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이어 29일 16강전에서도 아일랜드의 이리네 브레든에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김인규는 30일 새벽에 열린 8강전에서 비숏 카빈더(인도)를 4-0(29-27, 29-27, 29-27, 30-26, 28-28) 판정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마복싱 강국이었던 한국은 2년만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2011년 신종훈의 은메달 이후 메달이 없었다. 별도로 열리는 세계여자복싱선수권에서는 2014년 제주도에서 심희정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김인규는 2015 루마니아 골든벨트국제복싱대회 우승, 2016 불가리아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 동메달, 2017 우즈베키스탄 ASBC아시아복싱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복싱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테크닉이 강점이고, 최근 태백선수촌 강훈과 해병대 입소를 통해 약점이었던 체력을 보강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였다.

김인규는 9월 2일 새벽(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라티포프 자슈벡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한복싱협회는 이번 대회에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 5명을 포함해, 단장 김정인 전남복싱협회장, 감독 나동길, 코치 허기주, 외국인코치 볼랏 니야짐베토프, 전력분석관 이병규 등 총 10명을 파견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