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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하이원여자오픈 연장서 장하나 꺾고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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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27일 열린 하이원여자오픈 마지막날 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정은6(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여자오픈에서 장하나(24)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정은6는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 6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장하나와 동타를 이룬 이정은6는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승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장하나를 꺾었다. 이로써 이정은6는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7월 문영퀸즈파크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차지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한 1위를 달리던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공고히 했다.

연장전에서 이정은6는 그린을 놓친 후 4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놓은 반면 두번째 샷으로 볼을 프린지까지 보낸 장하나가 1m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과감한 퍼트로 파를 잡았고 이에 놀란 장하나가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정은6는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에서의 연장전 패배가 교훈이 되었다”면서 “정규 라운드를 마치고 연습 그린에서 4,5발자국 거리의 퍼팅 연습을 많이 했고, 마지막 파 퍼트를 할 때는 결코 짧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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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최종라운드 도중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홀에서 12,13번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제법 긴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듯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곧이어 이어진 연장 홀에서는 그보다 짧은 거리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국내 복귀후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장하나는 2012년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까지 8승을 달성했다.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오픈에서 1승을 올렸다. 이후 국내 투어로 복귀한 뒤에 시즌 첫승이자 통산 9승에 도전하게 된다.

7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통산 5승에 도전했던 이보미(29)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교환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쳐 선두로 출발했던 최유림(27), 박유나(30)와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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