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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김홍택, 카이도 다이내믹부산오픈 6타차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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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버디 퍼팅성공후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는 김홍택.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인 김홍택(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첫승을 올렸다.

김홍택은 2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 컨트리클럽 로얄-실크 코스(파72 7054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치면서 6타차 우승을 거뒀다. 스크린 골프대회인 G투어에서 기량을 쌓은 선수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건 김홍택이 처음이다.

김홍택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투어 데뷔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여 선두를 지켰고 이날 역시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보기로 제자리에 돌아왔다. 하지만 6,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후 보기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를 지켜냈다. 후반에는 마지막 3개 홀인 15,16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으로 첫 우승을 완성했다.

김홍택은 지난 2015년 7월 군에서 전역한 뒤로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금 7위에 올라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만 본선에 진출하는 등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다. 그는 대신 스크린골프계에서는 ‘스크린 골프의 황제’라는 별명도 있다. 지난 5월 삼성증권mPOP G투어 1차 대회 우승을 포함해 G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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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김홍택.


3라운드를 마치고 스크린대회를 통해 도움이 되는 점과 다른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스크린골프도 대회이기 때문에 카메라가 있다. 처음 카메라를 보고 긴장했는데 자꾸 대할수록 안정되어 갔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 다른 점은 스크린골프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 또한 바람이나 거리 등 정보가 다 나와 있기 때문에 계산만 잘해서 치면 된다. 하지만 실제 코스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다.”

김홍택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위(296.521야드)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이날 역시 긴 비거리를 무기로 홀을 공략했다. 신장 173cm, 몸무게는 78kg로 왜소한 편이지만 손발이 크다. 신발은 280mm, 장갑은 25호를 착용한다.

이근호(34)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버디 4개를 잡은 맹동섭(30)과 공동 2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문도엽(26)은 15번 홀에서의 이글을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박은신(27), 안정건(22), 김우찬(35), 이정환(26)과 함께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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