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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 윈스턴세일럼오픈 8강 안착...난적 줌후르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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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와의 3회전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정현. [사진=윈스턴세일럼오픈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정현(21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이 ATP투어 250시리즈 윈스턴세일럼오픈 8강에 올랐다.

ATP 단식 세계랭킹 49위인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줄리앙 베네토(35 프랑스 107위)에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4로 따낸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베네토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8강행을 확정지었다. 단 56분이 소요된 경기였다. 첫 서브 성공률 61%(23/38), 첫 서브 성공시 득점률 78%(18/23)를 기록해 상대를 압도했다(베네토는 각각 55%, 61%). 올 시즌 ATP투어 500시리즈 바로셀로나오픈 8강(4월), 250시리즈 BMW오픈 4강(5월)에 오른 정현은 이로써 3개월 여 만에 투어 8강에 오르게 됐다.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67위 다미르 줌후르(25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그는 챌린저 7회, 퓨처스 12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투어 55승 60패). 175cm 70kg의 체격조건을 지녔고, 오른손잡이에 두 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올 3월 20일 자신의 최고랭킹 66위에 오른 줌후르는 1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30 우즈베키스탄 85위)을 세트스코어 2-0(6-4 6-4), 2회전에서 질 시몽(32 프랑스 39위)을 세트스코어 2-1(6-4 1-6 6-4), 3회전에서 호라치오 제바요스(32 아르헨티나 58위)를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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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줌후르의 포핸드 스트로크. 올 3월 인디안웰스 마스터스에서의 경기 모습.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정현은 줌후르와 이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올 3월 ATP투어 1000마스터스시리즈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정현이 세트스코어1-2(6-3 1-6 6-7(1))로 패했다. 당시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은 49%에 그쳤고, 무려 7차례 상대에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순위가 높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줌후르에 패한 이후 4월부터 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현의 페이스가 좋아 승리를 기대해봄직 하다. 4강에 오를 경우 스티브 존슨(27 미국 46위)-카일 에드먼드(22 영국 45위)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과 줌후르의 8강전은 25일 오전 4시부터 센터코트에서 시작되는 일정의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6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랭킹포인트 45점과 상금 1만 7,270 달러(약 1,900만 원)를 확보한 정현은 28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45위 안팎으로 오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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