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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 웨스트우드, 더플레이어스에 행운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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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대회 출전없이 더플레이어스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안았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2주간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출전권을 운 좋게 얻었다.

대회 출전으로 포인트를 얻은 게 아니라 지난주 뉴올리언스 TPC루이지애나에서 열린 취리히클래식에 불참한 덕에 얻은 성과다. 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 골프 랭킹 발표에 따르면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53위에서 50위로 3계단 뛰어오르면서 이번 주까지 마감되는 이 대회 출전자격인 세계 랭킹 50위 기준에 턱걸이로 들었다.

취리히클래식에 출전해 공동 32위에 오른 히데토 타니하라(일본), 미스컷을 한 러셀 헨리(미국)를 제치고 순위에 들었다. 2인1조가 팀을 이룬 팀 매치 방식으로 변경한 올해 취리히클래식에서는 월드 랭킹포인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포인트 반영이 되었다면 타니하라의 순위가 웨스트우드보다 높았을 것이다.

또한 월드랭킹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 대회의 출전 포인트가 차감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지난주까지 랭킹 53위에 머물렀던 웨스트우드는 지난 일요일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상위 50위에 들지 못하면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왕정훈을 제친 데 이어 2일 발표에서 두 선수를 아래로 밀어내고 오른 것이다.

올해 44세인 웨스트우드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13번 출전해 톱10에 5번 드는 등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에서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더플레이어스는 총상금 1050만달러의 빅 이벤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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