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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박하나 4Q 11점' 삼성생명, KB 꺾고 2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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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가 4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15승 13패)은 3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KB스타즈(10승 18패)는 다시 최하위에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15점 11리바운드)-박하나(16점)-배혜윤(10점 2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KB가 먼저 기선제압에 나섰다. 강아정의 레이업 득점으로 포문을 연 KB는 심성영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엘리사 토마스의 골밑 공격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KB는 연이은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김보미와 심성영의 연속 3점이 터지며 KB는 20-14, 6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에도 KB의 기세는 계속됐다. KB의 장기인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심성영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아정의 3점마저 터지며 26-19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5분 경부터 토마스와 박하나를 동시에 투입하며 추격을 개시했다. 2:2 플레이를 통해 토마스의 연속 득점이 성공했고, 고아라도 속공 득점을 올리며 29-31. 2점 차까지 따라갔다.

전반을 35-34로 앞선 KB는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심성영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심성영의 도움을 받아 KB는 모처럼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플레넷 피어슨의 버저미터가 성공하며 53-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박하나 타임이었다. 잠잠하던 박하나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3점슛 3개가 연이어 림을 통과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KB스타즈는 종료 37.5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을 성공하며 73-72를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토마스가 골밑슛을 다시금 넣으며 74-73, 재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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