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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스컵] 이스토민에 '3패' 한국, 우즈벡에 1-3으로 져 2회전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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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권순우. [사진(김천)=테니스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데니스 이스토민(30 세계랭킹 80위)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종합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데이비스컵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5일 경북 김천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예선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 4단식에 권순우(19 건국대 세계랭킹 308위)를 내세웠으나 이스토민에게 세트스코어 1-3(6-3 6-7(5) 2-6 6-7(12))으로 졌다.

정현(20 한국체대 73위), 이덕희(18 마포고 139위), 임용규(25 당진시청 444위), 권순우로 구성된 한국은 첫날 1단식에서 정현이 산야르 파이지에프(22 세계랭킹 367위)를 꺾었지만, 2단식과 복식, 그리고 4단식까지 모두 내주며 아쉽게 물러났다.

이날 4단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에이스 정현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권순우와 교체됐다. 기량에서 밀리는 권순우가 예상을 뒤엎고 1세트를 따냈지만, 이내 제 컨디션을 되찾은 이스토민에게 내리 3세트를 내주고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권순우는 그러나 상대 팀 에이스를 상대로 잘 싸웠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권순우는 먼저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5-3으로 앞선 권순우는 다시 한 번 이스토민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섰지만, 이스토민의 기세에 눌려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고 결국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부터 더 힘들어졌다. 권순우는 이스토민의 강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했다. 3세트를 2-6으로 내준 권순우는 4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가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이스토민에게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12-14로 패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이스토민을 한 번은 이겨야 2회전 진출이 가능했다. 지난달 호주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를 물리친 이스토민은 홀로 3승을 책임졌다. 단식 두 경기와 복식 경기에서 모두 이긴 이스토민은 우즈베키스탄이 2회전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한국은 뉴질랜드-인도전에서 패한 팀과 예선 1회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7 데이비스컵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한국 1-3 우즈베키스탄

1단식 정현 3-2 산야르 파이지에프

2단식 이덕희 1-3 데니스 이스토민

복식 정현-임용규 2-3 데니스 이스토민-산야르 파이지에프

4단식 권순우 1-3 데니스 이스토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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