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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규칙 오는 2020년 스피드-업에 초점 맞춰 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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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해저드에 볼이 빠져 어깨 높이로 드롭하는 플레이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전 세계의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요 골프 룰의 개정을 검토중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분실구를 찾는 시간을 현재 5분에서 3분으로 줄이고, 그린 위에 나 있는 스파이크 자국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주요 변화"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리크먼 R&A 규정 담당 이사는 그 첫 단계로 지난 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0년 1월부터 적용될 골프 규칙 개정 검토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분실구를 찾는 시간을 줄인 것은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린 위 스파이크 자국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앞 조 선수들이 더 깨끗한 그린 위에서 경기하게 돼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밖에 공을 드롭할 때 어깨 높이에서 하도록 한 조항을 완화하고 워터 해저드 말뚝도 노란색 말뚝보다 빨간색 말뚝을 더 권장하기로 했다.

빨간색 말뚝이 박힌 워터 해저드는 공이 빠진 지점 옆으로 두 클럽 이내에서 드롭하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진행 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R&A와 USGA는 클럽 길이에 대한 제한 규정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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