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이거 우즈, 파머스 대회 우승하면 세계랭킹 663위→90위
이미지중앙

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7시즌 첫 경기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지난 18개월 간 한 차례 경기에 나섰다"며 "이제는 경기를 좀 더 치러야 할 때가 됐다.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다시는 스윙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적이 있다며 “하지만 재활과 휴식으로 지금은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번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5주 사이 4차례 경기에 출전한다. 다음 주엔 중동으로 날아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나가면 이후 제네시스오픈과 혼다클래식에 2주 연속 출전한다. 우즈는 이에 대해 "그 정도는 충분히 치러낼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그동안 너무 오래 쉬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27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달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으나 정규 대회 출전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8개월 만이다. 만약 우즈가 이번 주 우승한다면 663위인 세계랭킹이 90위로 뛰어 오르게 된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우즈의 우승 확률을 높게 보지 않았다. 베팅 사이트인 웨스트게이트는 우즈의 우승확률을 30-1로 봤다. 1달러를 걸었을 때 30달러를 배당받는다는 뜻이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9-1로 우승확률이 가장 높았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2-1로 그 뒤를 이었다.

우즈는 장비 교체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골프 볼은 나이키에서 브리지스톤 볼로 바꿨으나 클럽은 3번 우드만 교체했다. 나이키 3번 우드를 테일러 메이드 제품으로 바꿨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8승을 거뒀다. 마지막 우승은 2008년 US오픈이었다. 당시 우즈는 고장난 왼쪽 무릎을 이끌고 노장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해 메이저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4년엔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