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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9R] ‘윌리안 멀티골’ 첼시, 스토크시티에 4-2 승…1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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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첼시와 스토크시티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4-2로 승리했다. 윌리안은 중요한 순간마다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첼시가 홈에서 힘겹게 연승을 이어갔다. 단일 시즌 최다 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

첼시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4-2로 신승을 거뒀다. 리드와 동점, 역전을 두 차례 반복한 첼시는 홈에서 1승을 추가해 1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존 라인업에서 네마냐 마티치를 내보내는 대신 파브레가스를 다시 한 번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73분을 소화한 파브레가스는 윌리안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면서 기량을 뽐냈다. 지난 라운드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디에고 코스타와 은골로 캉테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첼시는 전방압박 전략을 들고 나온 스토크시티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스토크시티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첼시 수비진은 수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첼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호흡을 찾은 첼시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방으로 길게 보낸 패스로 역습 찬스를 맞았고 코스타의 슈팅과 아자르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후 파브레가스의 코너킥으로 공격을 이어간 첼시는 케이힐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스토크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득점으로 후반 시작을 알렸다. 롱패스로 뒷공간에 침투한 뒤 브루노 마틴스의 슈팅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첼시는 모제스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아자르가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고 윌리안이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두 명의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스토크시티가 첼시 수비진을 완벽하게 뚫고 동점골을 터트렸다. 2-2를 만드는 피터 크라우치의 시즌 첫 득점포였다. 홈경기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단 1분 만에 윌리안이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3-2로 앞서갔다.

불안하던 1점 차 경기에 쐐기를 박은 해결사는 역시 코스타였다. 후반 40분 수비수들을 차례대로 제치고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강타했다. 2점 차로 여유롭게 상대를 따돌린 첼시는 추가시간 3분을 버텨 값진 1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과 아스날에게만 2점 이상을 허용했던 첼시가 중위권 스토크시티에 2골을 헌납하면서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3경기 연승을 이어가게 됐지만 다음 라운드 토트넘 원정을 앞둔 콘테 감독에 고민을 안겨주는 경기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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