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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이 뽑은 유러피언투어의 올해 베스트 순간 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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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평가하는 시각은 대동소이하다. 멋진 순간에는 함께 감동하고, 선수가 절망할 때는 함께 아쉬워한다. 유러피언투어가 올해 각종 대회에서 나온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팬들에게 인기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하나씩 순위를 매겼다.

그중에 최고는 ‘아이스맨(Ice-ma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었다. 디오픈 마지막 라운드, 그것도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짓고도 쿨하고 의연한 스텐손의 모습이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으로 선발됐다. 이 사진을 찍은 매튜 루이스는 스텐손이 언제 환호의 세리머니를 할까 기다렸다. 그 순간을 렌즈에 담으려 했다. 하지만 웬걸. 헨릭 스텐손은 마지막 홀에서 거의 9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는 양 주먹만 살짝 쥐면서 잠시 격동을 확인한 뒤로 언제 그랬냐 싶게 예의 침착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북구의 ‘아이스맨’이란 별명다웠다. 그는 덤덤하게 메이저 첫승을 받아들였다. 정작 선수보다는 캐디 가레스 로드가 더 환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침 스텐손은 올해 시즌 유러피언투어 로드투두바이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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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만에 부활한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는 유러피언투어를 지켜본 팬들도 같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12년만에 부활한 남자 올림픽 첫날 8번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면서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치켜들고 있다. 갤러리들의 환호하는 표정이 압권이다. 바로 그 순간이 올해 팬들이 꼽은 유러피언투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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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2세 아들을 안고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장면이다. 윌렛은 아들이 출산 예정일을 앞당겨 일찍 태어나는 덕에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었다. 마침 윌렛은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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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저스틴 로즈가 찍은 인스타그램 사진이다.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선수들의 밝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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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9월26일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놀드 파머였다. 라이더컵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지자 게티 스포츠의 사진기자 제이미 케네디는 자사의 사진 라이브러리를 뒤져서 아놀드 파머의 큰 윤곽이 나는 콜라보 사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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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는 라이더컵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순간 포착 장면이다. 하나같이 골프 스포츠의 역동성을 잘 드러내면서도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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