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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들이 뽑은 PGA투어 감동의 10장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현장을 찍은 사진 한 장은 때로는 무한한 감동을 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최근 소속 사진기자 4명이 올해 찍었던 사진 중에 인상 깊은 사진들을 당시의 순간과 함께 대방출했다. 각 기자들은 홈페이지에 ‘올해의 사진들’이라고 올려 놓으면서 셔터를 누르던 순간의 회상도 함께 게시했다.

50여개 대회가 일년 내내 빼곡하게 치러지는 투어에서 가장 한가한 기간이 12월이다. 지난 12일 이벤트 대회인 프랭클린템플턴을 마치고 내년 초 하와이에서 토너먼트오프챔피언스가 열리기 전까지 한달 여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사진기자들은 한 해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고 아카이브에 넣으면서 인상적인 10개의 장면들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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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콘돈- 제이슨 데이(호주)가 5월12일부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그린으로 뛰어온 아들 대시를 안고 우승 축하를 받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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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가 3월23일부터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델매치플레이 1번 홀 티잉그라운드의 스탠드 안쪽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빛이 얼굴에 비춘 순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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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의 아놀드 파머가 부인 키트를 카트 옆자리에 태우고 코스로 나왔다. 3월17일부터 올랜도 베이힐에서 열린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파머는 목, 금요일에는 외손자인 샘 손더스의 경기를 보려 따라다녔고 주말 내내 코스 주변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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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영 - 스테판 예거(독일)가 지난 7월29일 2부리그 웹닷컴투어에서 역대 처음으로 50대 타수를 적어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스톤브레이TPC(파70)에서 열린 얼라이메이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쳐서 58타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스코어카드 접수대에 앉은 모습에서 절반의 안도감, 절반의 피로감, 그리고 "맙소사 내가 진짜 이걸 한 거야"하는 놀라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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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과 게임에 몰두하는 선수에 자연 및 거대한 인공물이 어우러지는 순간이 간혹 있다. 올해 디오픈에서 공항 옆 코스인 로열트룬과 비행기, 지난해 US오픈이 열린 채임버스베이와 옆을 지나는 화물열차가 그랬다. 11월17일부터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 시사이드코스에서 열린 RSM클래식에서 선수가 그린에 볼을 놓고 있다. 화물선에 새겨진 ‘엘레강스 에이스’ 문구가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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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투어챔피언십이 열렸다. 18번 홀 그린 앞 211야드 지점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홀 1.8m지점에 붙이는 샷을 마친 순간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라이언 무어와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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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바즈- 타이거 우즈가 지난 1일부터 올해 유일하게 출전한 히로월드챌린지의 깊은 러프속에서 볼을 탈출시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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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8월14일 마지막 라운드 72번째 홀에서 클러치 퍼트를 성공시키고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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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유 카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카메라를 장시간 노출시켰다. 각각 다른 장소에서 TPC쏘그래스 17번 홀을 찍었고 하룻밤 밤하늘과 유성의 궤적이 그대로 화면에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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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이 열린 로열트룬의 7월은 밤 늦게 해가 졌다. 밤 10시경 18번 홀 그린의 관람석 꼭대기에서 노을진 코스를 찍었다. 마침 스코어보드 아래서 키건 브래들리 팀이 그린을 내려다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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