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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 이수민, 유러피언투어 올해 뉴스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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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러피언투어 10대 뉴스 3위에 오른 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시아에서 온 야수들(Beasts from the East).’ 유러피언투어는 올해 루키로 2승을 연달아 차지한 왕정훈(21)을 비롯해 이수민(23 CJ오쇼핑), 리하오통(중국)을 올해 투어의 3번째 뉴스로 비중 있게 평가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3명이 올해 4승을 거뒀으나 이중에 왕정훈은 신인상에 오를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수민은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주스트 루이텐을 2타차로 꺾었고, 리하오통은 중국 본토에서 볼보차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러피언투어가 최근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 중에 대니 윌렛의 마스터스 우승이 첫 번째로 꼽혔다. 잉글랜드 요크셔 출신의 윌렛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뉴스의 중심에 섰다. 윌렛은 부인(니콜)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출전을 망설였으나, 2세가 일찍 세상에 나오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윌렛이 마지막날 보기없이 5언더파 67타로 그린재킷을 입게된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두 번째 뉴스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메이저 5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과 명승부 끝에 디오픈에서 드라마틱하게 우승한 뉴스가 꼽혔다. 버디 25개에 이글 하나, 총 퍼트수 110개로 20언더파 264타를 치며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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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러피언투어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된 대니 윌렛의 마스터스 우승. [사진=유러피언투어]


유러피언투어는 두바이에서 열린 파이널시리즈의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매튜 피츠페트릭(잉글랜드)이 21세 어린 나이에 노르디아마스터스에 이어 우승한 점을 근거로 ‘차세대 주자(뉴스 4위)’로 꼽았다. 찰 슈웨첼이 고향인 남아공의 알프레드던힐컵에서 우승한 뉴스는 5위였다.

이밖에 45세의 아일랜드 베테랑인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2008년 PGA챔피언십 이래 포르투갈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노장의 활약 뉴스는 6위다. 노장의 우승은 또 있다. 46세인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올해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승한 자이디는 센스 있게 소감을 말했다. “투어를 뛰다가 가끔은 완벽한 일주일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지난 2014년 심각한 손목 부상으로 네 개 대회 출전에 그쳤던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올해 세계 랭킹 108위에서부터 시작해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을 펼쳐 시즌이 끝났을 때 상금 9위였다.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는 스콧 헨드(호주)를 꺾고 우승하는 등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7위)였다. 43세의 리차드 블랜드는 오랜 부진을 딛고 재기한 점이 돋보여 뉴스 8위였다. 이밖에 라이더컵에서 활약한 로리 매킬로이(9위)와 디오픈에서 10위를 했지만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앤드루 존스턴(10위)도 순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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