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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여자오픈 2R, 김효주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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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17일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효주(21 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둘째날 1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효주는 17일 중국 광저우의 사자후 골프장(파72 6,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첫홀 버디를 시작으로 보기없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숨에 한 타차 선두가 됐다. 첫날 선두였던 펑샨샨(중국)은 이날 보기 2개에 버디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제출하면서 1타차 2위로 내려 앉았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바람이 어제보다 덜 불어서 치기 편했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을 했다고 생각한다. 버디 찬스를 놓친 게 몇 개 있어서 아쉽지만 크게 미스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펑샨샨과의 우승 대결에 대해 "미LPGA투어에서 같이 쳐보기도 했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워낙 잘 치는 언니고, 중국이라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상대방이 잘 칠수록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5위였던 장하나(24 비씨카드) 역시 이날 버디 4개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면서 펑샨샨과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하나는 경기후 "어제 목표로 했던 언더파를 쳐서 일단 기분은 좋고 만족스럽다. 솔직히 전반에 경기가 잘 안풀릴때는 흔들릴 뻔 했는데 캐디가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줬고, 그 덕에 마지막에 3개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종라운드에선 김효주와 펑샨샨, 장하나 등 LPGA투어 스타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효주는 2012,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고 장하나는 2013년 우승자다. 펑샨샨은 아직 우승이 없으나 최근 45일 사이 3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주부골퍼 홍진주(33 대방건설)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지켰으며, 임은빈(19 볼빅), 박성원(23 금성침대)까지 5명이 두터운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이다연(19)은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단독 7위에 오르며 순위를 62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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