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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 내년부터 벌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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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US오픈에서 볼이 저절로 움직이자 경기위원을 부른 더스틴 존슨.[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내년부터는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가 없어진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플레이어의 볼이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플레이어나 그의 파트너, 그의 상대방 또는 그들의 캐디나 휴대품에 의해 우연히 볼이나 볼 마커가 움직인 경우의 벌을 면제하도록 한다”는 로컬 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움직인 볼이나 볼 마커는 벌타를 받지 않고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치면 된다. 이 규칙은 플레이어의 볼이나 볼 마커가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우연히 움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적용 시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다.

R&A와 USGA는 기존 관련 규칙인 18-2, 18-3, 20-1을 유지한 채 특수한 상황에 별도로 적용되는 '로컬 룰'에 벌타 면제 규정을 만들었다.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 로컬 룰을 적용하기로 해 사실상 벌타 규정은 사라지게 됐다.

기존 골프규칙 18-2에 따르면 선수 또는 캐디가 정지된 볼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1벌타를 받는다. 그러나 볼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위원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자주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6월 열린 US오픈에서도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 규칙 위반으로 벌타를 받아 논란이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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