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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4R] '경기 막판 실점' 맨유, 에버튼과 1-1 무승부...3연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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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맨유가 펠라이니의 반칙 하나에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맨체스터UTD는 5일(한국시간)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튼과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지만 선두권 추격에서는 실패했다.

맨유는 3경기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펠라이니의 반칙 하나에 그 꿈은 날아가버렸다. 후반 막판 교체투입 된 펠라이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성급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맨유는 줄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로 하여금 폴 포그바의 뒤를 받치게 해 포그바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웨인 루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앙토니 마샬이 2선에 위치했다.

이에 맞선 에버튼은 간판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중심으로 케빈 미랄라스와 야닉 볼라시에가 함께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또한 활동량이 뛰어난 이드리사 게예가 포그바의 전진배치를 견제했다.

양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풀백은 오버래핑을 자제했으며,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앙을 단단히 지키면서 공간이 많이 생기지 못했다. 이에 중앙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거칠게 펼쳐졌다. 하지만 어느 팀도 주도권을 쉽게 잡지 못하고,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40분까지 양팀 통틀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볼을 처리하러 에버튼의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크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놓치지 않고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한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은 흐름에서 터진 이브라히모비치의 클래스가 빛난 중요한 골이었다.

에버튼도 후반 7분 미랄라스가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데 헤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 슈팅을 기점으로 에버튼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더욱 전진하면서 양팀 모두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맨유도 후반 14분 에레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추가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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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에버튼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교체투입 된 에네르 발렌시아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맨유의 측면을 흔들었다. 하지만 데 헤아의 선방이 맨유를 번번히 구해냈다. 하지만 후반 43분 교체투입 된 펠라이니가 들어가자 마자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레이튼 베인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되었고, 경기 막판까지 에버튼이 맨유를 몰아 붙였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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