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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파리그] '루니 1골1도움' 맨유, 페예노르트에 4-0 완승... 조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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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기록한 루니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루니는 이날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맨유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페예노르트에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UTD(이하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린2016-2017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9점을 기록한 맨유는 조2위로 뛰어올랐다. 주장 웨인 루니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가 오랜만에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전에 보여주었던 느린 공격전개가 아닌 빠르고 직선적인 플레이가 돋보였고, 다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부진했던 선수들의 부활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루니는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역시 이번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맨유는 중원에서의 빠른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페예노르트를 압박했다. 하지만 최전방의 줄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의 속도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며 마침표를 찍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페예노르트가 전반 2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역습상황에서 니콜라이 외르겐센과 디르크 카윗의 슈팅이 나왔지만 로메로의 동물적인 선방이 맨유를 살렸다. 페예노르트는 골까지 넣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 역습 한방으로 맨유를 한발 물러서게 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도 전반 31분 중앙에서의 패스플레이를 통해 미키타리안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발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전반 34분 루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부터 맨유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후안 마타와 미키타리안의 개인능력이 살아나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고, 슈팅도 여러 번 나왔다. 결국 마타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상대의 공을 차단한 후 루니의 패스가 골문 앞의 마타에게 연결됐고, 마타가 깔끔히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29분 행운의 골까지 얻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중앙으로 강하게 패스한 것이 브래드 존스 골키퍼를 맞고 그래도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중앙의 빈 공간을 파고든 린가드가 수비를 앞에 두고 시도한 절묘한 왼발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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