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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정현욱, 삼성 코치로 야구인생 제2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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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삼성의 코치로 돌아온 정현욱.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정현욱(38)이 지도자로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어젖힌다.

홍준학 삼성라이온즈 단장은 22일 "정현욱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아직 계약을 마치지는 않았지만,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는 정현욱도 삼성 코치로 새 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욱은 최근 LG트윈스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LG는 만류했지만, 정현욱은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정현욱의 은퇴 소식을 들은 삼성은 그에게 코치직을 제의했다. 정현욱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현욱은 1996년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후 2년 후인 1998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정현욱은 2003년부터 삼성 불펜진의 핵심 선수가 됐다.

2008년부터는 KBO리그가 주목하는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해 정현욱은 10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으로 활약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불펜으로 뛰며 맹활약했다.

201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LG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첫해인 2013년 2승 5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그는 2014년 7월 8일 두산베어스전 이후 위암 선고를 받고 오랜 시간 마운드를 비웠다. 긴 재활을 견딘 정현욱은 올해 3월 26일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고, 4월 15일 한화이글스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043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구위가 괜찮았지만 정현욱은 미련 없이 은퇴를 결정했다.

정현욱은 프로 통산 51승 44패 24세이브 89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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