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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첫 외부 FA’ 이원석, 삼성행...4년 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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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이원석이 삼성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내야수 이원석(30)이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1일 이원석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2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겨울 세 번째 FA 계약이자 첫 외부 FA 영입이다. 이원석에 앞서 김재호(31 두산)와 나지완(31 KIA)은 각각 원소속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두산에 이원석의 올 시즌 연봉 200%와 보상선수, 혹은 올 시즌 연봉 300%를 내줘야 한다.

광주동성고 출신 내야수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2009년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이원석은 상무에서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막판 복귀해 7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 영입을 통해 3루수 고민을 덜게 됐다. 지난해 주전 3루수 박석민의 이적 후 삼성의 핫코너는 무주공산이었다. 대체자로 야심차게 영입한 아롬 발디리스는 물론 조동찬까지 시즌 내내 잔부상에 허덕였다. 비어 있는 3루를 포함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원석의 영입은 ‘알짜배기’라는 평가다. 삼성 역시 이원석이 내야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 차례 연락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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