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도르트문트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2016/17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시작과 함께 바이에른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선제골의 몫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백스리'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아드리안 라모스와 오바메양이 호흡을 맞췄다. 그 밑에서 마르셀 슈멜처, 안드레 쉬얼레, 율리안 바이글, 마리오 괴체, 루카스 피슈첵이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진은 마르크 바르트라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 마리타스 긴터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로반 뷔르키가 지켰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고 프랭크 리베리, 조슈아 킴미히, 토마스 뮐러가 그 밑을 받쳤다. 사비 알론소, 티아고 알칸타라가 백포 앞에 위치했고 다비드 알라바,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필립 람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이른 시각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괴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오바메양이 넘어지면서 왼발을 갖다댄 것이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노이어는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된 방어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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