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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결승] ‘레오나르도 멀티골’ 활약 전북, 알 아인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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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알 아인에 2-1 승리를 거뒀다.[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해결사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현대가 홈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UAE의 알 아인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다닐로 아스프리야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내 레오나르도의 동점골과 역전골로 앞서가면서 2-1로 이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2선에는 김보경, 레오나르도, 로페즈, 이재성이 위치했다. 최철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김창수, 김형일, 박원재, 임종은이 포백을 이뤘다. 주장 완장을 찬 권순태가 골문을 지켰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시작한 알 아인을 상대로 전북은 힘겹게 전반을 운영했다. 1분 만에 알 아인의 아흐메드 바르만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역습 상황에서도 빠른 움직임으로 전북의 발을 묶었다.

10분을 지나면서 몸이 풀리기 시작한 전북은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 이재성 등이 번갈아 골문을 두드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킥으로 알 아인의 골문을 조준했다. 수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면서 45분이 흘러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슈팅이 이어졌다. 8분 역습 상황에서 맞이한 단독 찬스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전북은 권순태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8분 알 아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닐로 아스프리야가 문전에서 골문 위쪽 구석을 노리고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 대신 투입된 이동국이 김신욱과 투톱을 이루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다. 알 아인의 수비가 둘에게 분산되면서 2선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후반 25분 레오나르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수비수들을 제치고 돌아서면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가져온 전북은 여유 있게 공격을 이어갔다. 32분 김신욱이 골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전북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레오나르도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해 2-1로 역전했고 리드를 지킨 전북이 홈에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주인공은 2차전은 오는 26일 알 아인의 홈에서 결정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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