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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코리 시거,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AL은 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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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신인왕의 주인공 코리 시거.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2)와 디트로이트타이거즈 투수 마이클 풀머(23)가 2016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시거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신인 투표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연고지 별로 2명씩 기자를 선정해 총 30명의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시거는 30인의 투표인단에게 모두 1위표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8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시거는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출루율 0.365 장타율 0.512 26홈런 72타점을 올렸다.

시거는 내셔널리그에서 타율 7위, 득점(105점) 5위, 장타율 10위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으며,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뽑힌 것은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이후 시거가 세 번째다. 구단 역사로는 17번째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됐다.

시거에 이어 트레아 터너(23 워싱턴내셔널스)가 42점으로 2위, 마에다 겐타(28 LA다저스)가 3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오승환은 올시즌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음에도 최종 신인왕 후보 3인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3위 1표를 획득하며 공동 6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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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머는 올시즌 2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사진=AP 뉴시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풀머가 게리 산체스(23 뉴욕양키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풀머는 비록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마운드 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시즌 26경기서 159이닝을 던져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풀머와 경합을 펼친 산체스는 올시즌 53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20홈런에 42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풀머는 1위표 26장과 2위표 4장을 받아 142점을 얻었다. 산체스는 1위표 4장, 2위표 23장, 3위표 2장으로 91점을 얻어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20점을 얻은 외야수 타일러 나퀸(25 클리블랜드인디언스)가 차지했다.

풀머의 수상으로 디트로이트는 지난 2006년 저스틴 벌렌더(33) 이후 1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배출했다.

한편 16일에는 감독상이 발표되고,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양대 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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