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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시즌 최종전서 아리야 주타누간과 마지막 승부
올해의 선수상, 상금 타이틀 등 개인타이틀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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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고보경)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우승해야 각종 개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그쳤으나 올해의 선수상과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단독 6위를 기록해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 27점을 채운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타이틀,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모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모든 타이틀은 주타누간의 차지가 된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247점을 획득해 선두 주타누간(261점)을 14점 차로 추격중이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0점을 획득해야만 뒤집기가 가능하다. 준우승자에겐 12점밖에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타누간이 몇 등을 하든 우승해야만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또한 상금랭킹에서도 245만 7913달러로 주타누간(247만 5218달러)에게 1만 7305달러 차로 뒤져 있다.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에선 최종전을 앞두고 리셋된 상태에서 4500점으로 선두인 주타누간(5000점)에 500점 차로 뒤져 있다. 최종전 우승자에겐 3500점이, 2위에겐 2400점이 주어진다.

리디아 고는 베어 트로피가 수여되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만 1위를 달리고 있다. 69.611타로 2위인 전인지(69.632타)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베어 트로피 역시 최종전에서 오버파로 삐끗하면 날아갈 수 있는 개인타이틀이다.

리디아 고는 아시안 스윙을 앞둔 7주전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챔핑너십에서 올시즌 최악의 성적인 공동 51위를 기록하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그 대회 직후 10승을 합작한 베테랑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했으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을 건너 뛰며 재정비를 한 만큼 이번 주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작년 이 대회 우승자는 크리스티 커(미국)이며 장하나(24 BC카드)와 제리나 필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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