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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출전선수 전원 득점' 동부, 삼성 6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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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크레익과 힘대 힘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동부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동부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를 88-81로 승리했다. 동부는 경기장을 밟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외국선수들에게 의존했던 삼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삼성이 좋았다.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1쿼터 팀 전체득점인 23점의 절반 이상인 12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태영(13득점 8리바운드)과 김태술(13득점 5어시스트)도 6점과 5점을 각각 보태며 동부를 압도했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15득점 16리바운드)이 2득점으로 묶이며 초반 고전했다.

그러나 동부는 2쿼터부터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에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꽂으며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혔다. 기대를 모았던 웬델 맥키네스(14득점 5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20득점 6리바운드)의 대결에서 맥키네스가 판정승을 거두며 동부가 46-41로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동부의 벤슨이 삼성의 라틀리프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맥키네스도 골밑에서 벤슨을 도왔다. 두경민(14득점 2어시스트)과 허웅(10득점 4어시스트)은 외곽 적재적소에서 3점포를 꽂으며 활약했다.

삼성은 외인 듀오가 팀 전체득점(81점)의 절반 이상인 47점을 합작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김태술의 3점슛 1개를 제외하고 단 하나의 3점슛도 터뜨리지 못하는 등 외곽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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