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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미 2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등극...10차전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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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도중 활짝 웃고 있는 정일미(가운데).왼쪽은 타이틀 스폰서인 동아회원권의 김영일 회장과 협회 강춘자 수석 부회장. [사진=채승훈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주)=채승훈 기자] 정일미(44 호서대)가 시니어 프로들의 경연장인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10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역전우승을 거뒀다.

정일미는 11일 경북 상주의 블루원 상주CC(파72 5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 박성자(51)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정일미는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4번홀서 칩인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으며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역전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800만원.

정일미는 이로써 시즌 상금 5568만 5000원으로 2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또한 평균타수 70.35타로 2위인 김선미(70.68타)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정일미는 현재 호서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KLPGA투어에서도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5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우승이 유력했던 서예선(45)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해 8타를 잃고 말았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낸 서예선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민인숙(43)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원재숙(48)은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한소영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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