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천부적인 손감각의 강수연..토토 첫날 공동선두
이미지중앙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강수연(오른쪽)과 아리야 주타누간.[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노장 강수연(40)이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강수연은 4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버디만 6개를 잡은 주타누간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들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제니 신(23 한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강수연은 1997년 프로무대로 뛰어든 베테랑으로 올해 투어경력 20년째를 맞았다. 한국 나이로 41세인 강수연은 천부적인 손감각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뒀다. 강수연은 최근 은퇴한 ‘골프여왕’ 박세리 보다 한 살 위 선배이나 여전히 우승에 도전하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로현상이 심한 한국 여자선수들과 달리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한 정신력이 일궈낸 ‘투혼’이다.

한국에서 8승을 거둔 강수연은 2005년 미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했으며 35세 때인 2011년 일본무대로 진출해 2승을 기록중이다. 강수연은 특히 지난 6월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노장 투혼을 과시한 바 있다. 아직 미혼인 강수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골프사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된다.

주타누간과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합중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고보경)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같은 조로 경기한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28 노부타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13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안선주(29)는 1언더파 71타로 김효주(21 롯데), 김하늘(28 하이트진로),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