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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클래식 선두 박성현 “대상 욕심 없다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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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박성현.[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23 넵스)이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5억원)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해의 선수상인 발렌타인 대상을 놓고 경합중인 고진영(21 넵스)은 1오버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에서 1점 차로 박성현을 앞서고 있다.

4일 경기도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주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박성현은 이날 잡은 버디 6개의 거리가 3~5m가 4개나 될 정도로 퍼팅 감각이 좋았다. 박성현은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친 이다연(19)을 1타차로 앞서며 단독선두를 달렸다.

박성현은 경기후 “한 주 쉬고 나와서 조심스러웠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며 “지난 주 휴식을 취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거나 집중이 힘들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도 뚜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에 대해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욕심나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2,3 라운드에서도 잘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성현과 같은 조로 경기한 고진영은 파 17개에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선두 박성현에 6타나 뒤졌다. 2,3라운드가 남아 있으나 추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상 포인트는 우승시 30점이, 준우승시 12점이, 10위를 기록하면 1점이 주어진다.

또 다른 동반 플레이어인 이승현(25 NH투자증권)은 파3홀인 13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1억 3000만원 상당의 BMW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주 혼마골프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시즌 2승 째를 거둔 이승현은 166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현은 "공이 들어가는 건 직접 못 봤는데, 갤러리와 동반자들이 소리를 질러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2언더파를 쳤다. 공동 5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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