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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손흥민 선발’ 토트넘, 레버쿠젠과 0-0(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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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을 노리는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토트넘핫스퍼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치열한 E조의 상황을 대변하듯 팽팽한 전반이 펼쳐졌다.

토트넘핫스퍼(이하 토트넘)가 3일(한국시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UEFA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서 레버쿠젠과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최전방으로 기용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가 2선에서 손흥민을 지원했다. 무사 뎀벨레와 빅토르 완야마가 3선에 위치하여 중원 장악에 나섰다.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헌,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백포를 구성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레버쿠젠은 치차리토와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투톱으로 나섰다. 율리안 브란트와 케빈 캄플이 좌우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차를레스 아랑기스와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가 중원에 위치했다. 웬델, 조나단 타, 오메르 토프락, 벤자민 헨릭스가 수비진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먼저 주도권을 쥔 것은 오히려 레버쿠젠이었다. 라인을 높게 올리고,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을 차단했다. 세컨볼까지 대부분 따내며 토트넘이 공격할 기회 자체를 없애버렸다. 수비적으로는 훌륭했으나 부정확한 패스로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채 공을 빼앗겼다.

토트넘은 측면 공격과 긴 패스로 레버쿠젠의 압박을 피했다. 그러나 패스의 정확도가 낮았고, 역습을 의식한 탓인지 측면 공격상황에서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레버쿠젠은 공을 빼앗으면 빠른 속도로 역습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수비에 부담을 줬다.

부진했던 뎀벨레가 부상으로 교체된 토트넘은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갔고, 에릭센이 뎀벨레의 자리로 내려갔다. 변화를 준 토트넘은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가 좋아지며 자연스레 공격의 속도도 올라갔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흐름을 바꿔 내며 후반에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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