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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박용우-윤일록 연속골' 서울, 전남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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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발리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윤일록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서울이 박용우의 리그 데뷔골과 윤일록의 쐐기골에 힘입어 우승경쟁을 리그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FC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7점을 기록한 서울은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결국 우승컵의 향방은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서울은 필요할 때 골을 터트리고 적절히 템포를 조절하면서 전남을 압도했다. 전남은 패기를 앞세워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문전 앞에서의 세밀함과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10분 서울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용우의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이 전남의 골문을 갈랐다. 박용우의 슈팅이 날카로웠고, 시즌 첫 출전한 골키퍼 김교빈의 실책성 플레이도 실점의 원인이었다.

이른 시간에 골이 터졌지만 양팀 모두 중원에서의 볼 소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수비를 공략하기에는 패스의 정확도와 속도 모두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이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고광민의 크로스가 전남 수비의 머리를 맞고 윤일록에게로 향했고, 이어진 윤일록의 발리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전남은 자일이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후반 5분에 시도한 중거리슈팅은 유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감각적인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이에 안용우와 허용준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서울을 압박했다.

결국 후반 22분 전남의 유고비치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중앙에서의 짧은 패스로 골키퍼의 1대1 기회를 잡았고, 베드란 유고비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서울은 아껴 두었던 오스마르를 투입하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꾀했다.

오스마르 투입의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중원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볼 소유가 가능해지면서 여유롭게 경기의 템포를 조절했다. 전남 선수들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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