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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투타 완벽' 두산, 시리즈 3연승...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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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3차전마저 승리한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단 1승 남았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막강한 투타의 힘을 앞세운 두산이 NC를 적지에서 꺾고 21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베어스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서 NC다이노스에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서 3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잔여 4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게 된다.

이날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보우덴은 7⅔이닝 동안 136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보우덴은 1회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고, 2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1루수 오재일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보우덴은 테임즈(인필드플라이)-이호준(삼진)-박석민(땅볼)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이 5회초 2점을 지원한 이후 보우덴은 별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121개의 공을 던졌다. 보우덴은 예상을 뒤엎고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조영훈을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민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2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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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구를 던진 보우덴은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무려 136구를 던진 보우덴은 책임주자 1명을 남겨둔 8회말 2사에서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이용찬은 남은 아웃카운트 4개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김재환(5회 솔로홈런)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이름값을 했다. 허경민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최금강이 4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다 5회초 장타 3개(홈런 1개, 2루타 2개)를 허용하고 2실점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원종현, 임정호, 임창민, 구창모, 이민호, 배재환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치면서 이날도 마운드 지원에 실패했다.

양 팀의 시리즈 4차전은 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유희관, NC는 스튜어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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