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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리그 4연패’ 인천현대제철 선수단, 아마추어 여자축구 클리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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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로 아마추어 선수들을 지도하는 장슬기(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임재원 기자]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한데 어우러졌다.

WK리그 통합 4연패에 성공한 인천현대제철레드엔젤스 선수단이 지난 29일 인천대학교 운동장에서 여자축구 동아리를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번 클리닉은 인천대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나인포텐’이 주최한 인천대학교 총장배 아마추어 여자축구대회를 앞두고 실시됐다.

국가대표 장슬기를 비롯해 이슬기, 장민영이 참가한 인천현대제철 선수단은 각자 포지션에 맞춰 선수들에게 개인지도를 실시했다. 장슬기는 슈팅, 이슬기는 볼 트래핑, 장민영은 골키퍼의 기본 동작을 담당했다. 먼저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인 후에 학생들이 선수들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웃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아마추어라는 특성을 잘 배려해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했다. 슈팅을 지도하던 장슬기는 자신의 슈팅이 잘 안 되자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곤 했다.

이슬기는 이에 뒤질세라 “자신이 중앙 수비수 치고는 키가 작은 편이지만 기본기를 충분히 연마한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약 1시간 남짓의 클리닉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선수단 사인회가 실시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아리 선수들은 각자의 축구화, 유니폼 등에 사인을 받으며 웃음꽃을 피었다. 현대제철 선수단 역시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번 클리닉을 준비한 인천대 체육진흥원장 홍진배 교수는 “이제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축구도 인기 생활스포츠가 될 수 있다. 인천현대제철 선수단이 정성껏 이번 행사에 참여해줘서 너무 기쁘다. 이날을 계기로 여자 생활스포츠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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