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남자골프의 간판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메이저급으로 평가받는 총상금 950만달러의 빅매치에서 WGC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첫 우승이다.

세계랭킹 10위 마쓰야마는 30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 서코스(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로 우승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와는 7타차 앞선 압승이었다. 우승 상금만도 162만 달러(18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우리에겐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배상문과 팀을 이뤄 미국팀을 기세좋게 공략하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마지막날 7타를 줄인 65타를 치면서 선전해 3타를 줄인 다니엘 버거(미국)와 함께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7위(2오버파 290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성적이 좋았다.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5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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