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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아드리아노 시즌 17호골’ 서울, 제주 원정서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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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드리아노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는 시즌 17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1위 정조국과의 간격을 1골 차로 좁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서울이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전북과 승점 동률을 지켰다.

서울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에서 제주에 2-0으로 이겼다. 아드리아노의 선제골과 윤일록의 추가골로 2점을 앞서간 서울은 리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위 전북은 29일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서울은 전북에 골득실에서 3점 뒤처진 채 2위를 유지하게 됐다.

홈팀 제주는 안현범과 마르셀로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이근호가 투톱 뒤에 위치했고, 정운, 권순형, 이창민, 곽해성이 중원을 이뤘다. 이광선, 권한진, 오반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주중 FA컵을 치른 서울은 체력부담을 덜기 위해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윤일록, 아드리아노, 박주영이 공격을 이끌었고, 주세종, 오스마르, 다카하기가 미드필드에 위치했다. 김치우, 곽태휘, 김남춘, 고요한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반 초반 흐름은 제주가 가져갔다. 5분 만에 마르셀로가 시도한 문전 크로스는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8분에는 제주에 코너킥이 주어졌다. 권순형의 크로스를 서울의 수비진이 걷어냈고, 다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은 강한 압박 대신 그라운드에 넓게 포진해 역습에 대비하면서 중원 싸움에 돌입했다. 35분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때렸다. 볼이 골포스트를 강타했지만 골문 안쪽으로 꺾여 들어가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의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14분에는 마르셀로의 강력한 중거리 발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계속해서 세트피스 찬스를 가져갔지만 제주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결국 흐름은 서울로 넘어갔다.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윤일록이 수비수 둘과 골키퍼를 제치고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곧바로 마르셀로 대신 완델손을 투입하는 교체를 감행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36라운드 경기 결과 서울은 승점 64점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뤘고, 제주 역시 울산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한 채 3위에 머물렀다. 리그 우승에 가까워진 서울은 남은 37라운드와 38라운드에서 전남, 전북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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