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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찬 김영재 씨, 세계 골프 파워 인물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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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파워인물 28위에 선정된 김영찬 골프존 유원홀딩스 회장.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 창업자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과 영종도 스카이72 김영재 사장이 미국의 골프산업전문 계간지 <골프inc>가 매년 가을 선정하는 세계 골프계 파워 피플로 소개됐다.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파워인물 28위에 랭크됐다. 이 잡지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골프존을 세계 43개국 5500개 매장에 2만5000여개 사이트로 규모를 키웠다. 한국에서만 하루에 13만명이 골프존을 이용할 정도다. 그는 스크린 골프 업종을 넘어 골프존마켓으로 용품 유통업에 진출했고 5개의 골프장을 보유하면서 11개 코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골프Inc>는 세계 30위 순위에는 없지만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의 김영재 사장도 파이오니어로 소개했다. 고급 회원제 중심이던 한국 골프 시장에 중류층도 즐겁게 즐기는 펀(Fun) 골프문화를 정착시키고 LPGA투어인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주최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라는 골프 회원권 사업체에서 시작한 그는 최근 리조트 호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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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워피플 1위에 선정된 트룬골프의 다나 가마니 회장.


이 잡지에 따르면 전 세계에 골프장을 가장 많이 위탁 운영하는 회사인 트룬골프의 다나 가마니 회장이 세계 골프계 최고의 파워맨으로 선정됐다. 가마니 회장은 트룬골프가 운영하는 코스수를 종전 232개(18홀 기준)에서 일 년새 270개로 늘렸다. 트룬골프는 미국에서는 34개주에서, 전 세계로는 29개국에서 골프장을 운영한다.

이 잡지의 ‘올해의 세계 파워 피플’ 상위 30명 중에 미국인이 21명이며, 그중에 상위권은 골프장 위탁 운영 사업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골프장 체인 CEO들이 톱10에서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 2년간 골프계의 최고 파워맨 자리를 지켰던 에릭 아펠트 클럽코프CEO는 올해는 한 계단 밀려난 2위에 자리했다. 전 세계 골프 시장 판도는 위탁 운영이 대세임을 반영한다. 2년 전만 해도 골프업계 파워 2위였던 17개의 골프장을 가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해 11위로 급전직하했고, 올해는 17위로 영향력이 대폭 축소되었다.

아시아의 골프 파워 랭킹 선두는 20위에 오른 베트남의 FLC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비스콤 회장 루 둑 광이다. 루 회장은 ‘향후 5년간 베트남에 20개의 코스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코스 설계 시공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쇄도한다. 비스콤은 아파트, 쇼핑센터, 리조트를 함께 건설중인데 최근 10억 달러를 들인 골프리조트 단지 개발 계획을 베트남의 긴 해안선을 따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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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션힐스를 이끄는 켄 추 회장.


중국 선전과 해남도에 18홀 골프장 24곳을 운영하는 미션힐스 그룹의 켄&테니얼 추 회장 형제는 지난 2014년 10위였다가 올해는 21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는 중국 정부의 골프 억압 정책이 중국계 인물들의 영향력을 매년 감소시키고 있다.

골프장 체인의 위탁 운영 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일본에서는 18홀 규모 골프장 164개 코스를 거느린 PGM의 고타로 다나카 회장이 24위에 올랐다. 골프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다나카 취임 이후 신규 운영 코스 수가 9곳 늘었다. 반면 PGM과 경쟁관계인 아코디아골프는 1년새 급격히 사세가 기울었다. 지난 7월 한국의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위탁운영 93곳 포함, 136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아코디아골프 인수하려다가 한달 만에 접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1조7000억원 규모로 아코디아골프 인수 자금을 일본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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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16년 <골프Inc>가을호.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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