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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메라리가 10R] '카라스코 쐐기골' AT마드리드, 말라가에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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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가 선제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AT마드리드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카라스코가 AT마드리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AT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비센테칼데론에서 펼쳐진 말라가CF와의 2016-2017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었다. 야닉 카라스코와 케빈 가메이로가 각각 2골씩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AT마드리는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스테판 사비치의 퇴장으로 궁지에 몰렸다. 말라가에 만회골까지 허용하면서 1점차까지 쫓기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카라스코가 팀의 구세주로 나섰다. 단 한번의 역습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에 성공했다. 멀티골에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 쐐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말라가는 스리백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자유로운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말라가 수비를 흔들었다. 또한 측면수비수들이 거의 공격수처럼 오버래핑하면서 더욱 공격숫자를 늘렸다.

이에 AT마드리드의 득점포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6분 상대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앙투안 그리즈만이 카라스코에게 연결했고, 카라스코가 드리블을 통해 각도를 만든 후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

전반 23분 AT마드리드 가메이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상대 수비의 연속된 헤딩이 가메이로에게 향했고, 볼을 잡은 가메이로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말라가는 2실점 모두 수비 실수에 의해 내주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하지만 말라가는 기습적인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산드로 라미레스가 기습적인 오른발 직접슈팅으로 AT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라미레스의 킥도 날카로웠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의 방심도 골을 내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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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합작한 가메이로와 그리즈만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T마드리드 트위터]


하지만 AT마드리드가 전반 43분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가메이로였다. 필리페 루이스의 스루패스 받은 그리즈만이 중앙으로 쇄도하던 가메이로에게 감각적인 헤딩패스를 연결했고, 이어진 가메이로의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멀티골에 성공한 가메이로는 그리즈만과 절정의 호흡을 과시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말라가는 전반과 달리 AT마드리드와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또한 AT마드리드의 사비치가 거친 파울로 경고누적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고, 말라가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8분 말라가가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그나시오 카마초가 높은 타점을 이용해 헤딩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오블락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40분 AT마드리드가 역습을 통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은 카라스코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한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AT마드리드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말라가는 곤살로 카스트로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잃어버렸다. 말라가는 추격의 힘을 완전히 상실했고, 결국 4-2 AT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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