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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 10R] 아구에로 '원맨쇼' 맨시티, WBA에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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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허손스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서 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5경기 동안 침묵하던 아구에로가 살아났다.

맨체스터시티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허손스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권도간의 ‘멀티골’로 4-0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구에로는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10연승하며 기대를 모았던 ‘펩의 맨시티’는 이날 전까지만 해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시티 원정서 거둔 3-1 승리 이후 6경기 3무 3패를 거뒀다. 이 때문에 승점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독보적으로 앞서던 리그 순위도 아스널, 리버풀에 따라 잡히기 시작했다. 부진의 중심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었다. 팀의 주포인 그는 시즌 초반 보여줬던 폭발력을 잃으며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30분 전광판의 숫자는 일찌감치 2-0을 가리켰다. 그리고 이 2골의 득점자는 아구에로였다. 전반 19분 일카이 권도간이 페르난지뉴와 2대1패스를 한 후 수비를 달고 드리블을 했다. 이후 전방 침투하던 아구에로에게 스루패스를 건넸다. 아구에로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 그물을 출렁였다.

전반 27분에는 아구에로 개인 능력으로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아구에로가 페널티박스 바깥 혼전 상황서 공을 잡은 후 오른발로 감아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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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의 두 번째 득점 상황. 수비가 밀집 된 상황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


순식간에 2점 차로 앞선 맨시티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의 전반 슈팅수는 11개, 유효슈팅도 6개에 달했다. 반면 WBA는 2개의 슈팅에 그쳤다. 골문으로 향하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한 맨시티는 후반에도 WBA를 몰아붙였다. 아구에로를 앞세웠다. 권도간, 놀리토 다비드 실바는 그의 뒤를 받쳤다. 홈 팀 WBA는 이에 맞서 전진 압박과 롱 패스로 경기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9분 살로몬 론도가 롱 패스를 받아 헤딩을 시도했다. 브라보 골키퍼가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리가 멀었고 방향도 맞지 않았다.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20분엔 프리킥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추가 득점으로 이런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었다. 골을 만든 선수는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페널티박스 바깥서 공을 잡아 횡으로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툭 치는 드리블로 한 명을 제쳤다. 이후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는 권도간을 향해 칩 패스했다. 공을 받은 권도간은 골키퍼와 일대일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이후 종료 직전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은 권도간이 추가 득점했다. 4-0. 맨시티는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일 간 휴식한 뒤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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