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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존슨 위닝샷' KT,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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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존슨이 2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부산 KT가 서울삼성의 3연승을 저지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3-90으로 꺾었다. 김현민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제스퍼 존슨이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했고, 6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하는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13년만의 개막 3연승에 실패했다.

1쿼터 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문태영의 2점슛으로 1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앞서갔다. KT 역시

전반을 41-45로 뒤진 KT는 3쿼터에 힘을 냈다. KT는 박상오와 래리 고든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삼성을 맹렬히 쫓았다. 이재도가 버저비터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1점이었다.

4쿼터에서 양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KT는 김현민이 연속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맞불을 놨다. 살얼음판 승부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존슨의 결정적인 3점슛을 적중시키며 93-89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후 계속해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문태영의 자유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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