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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중왕전] ‘멀티골’ 단국대 나상호,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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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나상호가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뽐냈다. [사진=정종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단국대 나상호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국대 나상호가 28일 오후 포천축구공원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32강’ 아주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소속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단국대가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지만 후반 나상호를 필두로 잇따라 골을 뽑아냈다.

나상호는 전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국태정과 함께 활발한 측면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번번이 패널티박스 집입에는 실패하며 전반에는 슈팅을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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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나상호(10번)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종훈]


후반은 전반과 달랐다.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했다. 주로 아주대의 중앙을 공략했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7분과 후반 17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두 장면 모두 나상호의 침착성이 돋보였다. 골키퍼와의 1:1 장면에서 여유 있게 로빙슛을 시도했다. 나상호는 후반 막판까지 아주대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후 나상호는 “초반에는 우리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부터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개인 목표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금호고 졸업생으로 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우선지명이 되었다. 올시즌 후 광주FC로 간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단국대는 16강에서 연세대를 만나게 됐다. 올시즌 춘계연맹전과 U리그에서 만나 연세대에 2무 1패를 기록했다. 아직 단 한 번의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나상호는 “마지막 리그 경기를 연세대와 했는데 그때 아쉽게 비겼다. 올해 악연인 것 같다. 피해갈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끝맺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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