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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사진 한 장] '아, 이 공을 잡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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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16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야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홈팀 LG는 2-4로 뒤진 5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에 맞서 원정팀 넥센은 세 번째 투수인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상수와 채은성의 맞대결. 채은성이 김상수의 5구째 129km 포크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1루 파울라인 바깥으로 향했다. 모두의 시선이 넥센의 1루수 윤석민을 향했다. 이변 없이 윤석민의 미트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던 공은 미트 속에서 한 바퀴 회전한 뒤 튕겨져 나왔다. 순간 LG 팬들은 환호했고, 넥센 팬들은 탄식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 채은성은 김상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이어 양석환이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히메네스를 불러들이며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윤석민이 이 타구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경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르겠다. [사진=뉴시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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