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리그 챌린지]'하파엘 4골 1도움' 충주, 선두 안산에 8-1 대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충주 험멜 하파엘이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충주험멜은 15일 3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1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에서 8-1로 대승했다. 투톱 중 한 명으로 선발 출전한 하파엘은 이날 6번의 슈팅 중 무려 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 초반엔 올시즌 리그 ‘최단시간 골’이 된 김도형(29초)의 골을 돕기도 했다.
이미지중앙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브라질리언' 하파엘은 이날 슈팅 6개 중 4번을 골문 안으로 넣었다. [사진=충주험멜]

이미지중앙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브라질리언' 하파엘은 이날 슈팅 6개 중 4번을 골문 안으로 넣었다. [사진=충주험멜]



충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하파엘, 김상필이 투톱을 형성했고, 김도형, 쿠아쿠, 김용태, 김신이 허리를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안산은 4-5-1 포메이션으로 한홍규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한지호, 김재웅, 강승조, 최진수, 공민현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홈 팀 충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을 터트렸다. 킥오프 29초 만에 하파엘의 패스를 받은 김도형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하파엘의 자로 잰 듯한 패스는 대승의 시작이었다. 이후 하파엘은 전반 7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안산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리고 그는 전반 22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실수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충주는 내친김에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반 26분 김신이 감각적인 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0분도 안 되어 3골을 실점한 안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충주의 역공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또 다시 하파엘이었다. 그는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김신이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대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같은 팀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탄력 받은 김신 역시 전반 40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4-0. 리그 선두가 최하위권 팀을 상대하는 점수치곤 부끄러운 점수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한홍규와 최진수를 빼고 남준재, 이현승을 투입했다. 이후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강승조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충주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활발하게 공격했던 하파엘은 후반 19분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그는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을 휘저은 후 슈팅까지 연결시켰다. 공은 빠르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아쿠가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

7-1. 안산은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하지만 열정에 찬 물을 끼얹은 것 오늘의 ‘주인공’ 하파엘이다. 그는 후반 40분 자신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충주는 이날 승리로 -26점이던 득실차를 -19로 끌어올렸다. 반면 군경 팀의 특성상 승격을 할 수 없는 안산은 10위 안산에 7점 차 대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현재 충주는 7승 7무 24패로 10위, 안산은 19승 7무 11패로 1위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