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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은행챔피언십 3R] 앨리슨 리 3타차 선두로 첫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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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슨 리가 15일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어머니가 한국인인 앨리슨 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2억2000만원) 무빙데이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3타차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를 달렸다.

앨리슨 리는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는 14, 15번홀에서 보기, 버디를 번갈아 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미소를 지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앨리슨 리는 세계 랭킹 44위이며 상금 랭킹은 27만4007달러로 51위에 올라 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69위(254.53야드)로 긴 편이 아니지만 라운드당 퍼팅 평균이 29.02타로 5위로 올라 있는 등 퍼트가 좋은 선수다.

마지막조에서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지난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브리타니 랭(미국)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그쳐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이날 라운드를 마쳤다.

2주전 중국 베이징파인밸리 대회에서 우승한 김인경(28 한화)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3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파이널라운드는 리, 랭과 함께 김인경이 마지막조에서 출발한다.

김민선(21 CJ오쇼핑)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대만의 캔디 쿵과 함께 중간합계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다.

박성현(23 넵스)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14,15번 홀에서의 연속 더블보기가 안타까웠다.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양희영(26 PNS창호)와 함께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날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서 33위에서 중간합계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로 22계단을 뛰어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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