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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범가너 완봉승' 샌프란시스코, 메츠 꺾고 NLD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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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디비전 시리즈로 이끈 샌프란시스코의 범가너.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가을의 사나이' 메디슨 범가너가 메츠의 타자들을 봉쇄하며 팀을 디비전 시리즈로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범가너의 완봉승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3-0으로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9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양 팀 통틀어 안타가 9개에 그친 가운데 결승 스리런을 때려낸 길라스피는 유일하게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메츠의 선발 노아 신더가드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201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과 월드시리즈 MVP에 빛나는 범가너는 메츠의 타자들을 상대로 8회까지 안타 4개만을 허용하며 포스트시즌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신더가드 역시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위력투를 선보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길었던 0의 균형은 9회에서야 깨졌다. 9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큼지막한 좌전안타로 2루를 밟았다. 1사 후 패닉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2루 찬스를 맞았다. 코너 길라스피가 명품 투수전에 방점을 찍었다. 길라스피는 9회초 1사 1,2루서 상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의 3구째 96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샌프란시스코는 길라스피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3-0 리드를 잡았다.

9회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마운드는 범가너의 차지였다. 8회까지 범가너가 메츠 타선을 상대로 던진 공은 106구였다. 3점차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범가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커티스 그랜더슨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T.J. 리베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5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존 레스터(19승 5패 ERA 2.44)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바 있다. 존 레스터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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